케이블은 역시나 MicroUSB 케이블이고... 대체 몇개나 집에 쌓아두게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충전은 PC로 하라고 되어있는 걸로보아 필요전압은 상당히 낮은걸로 추정됩니다. 아무데나 끼워도 별 문제는 없겠네요.
단지 여기까지 포장을 풀어보고 느낀게, 이거 깨끗하게 쓰고 다시 박스에 돌려놓으면 아무도 모르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기껏해야 헤드폰 상단의 칭칭 말린 테이프(왜 있는거야)가 있느냐 정도밖에 확인할 방도가 없겠더라구요.
좌측은 내용물을 빼내고 다시 박스만 봉해본 사진입니다. 먼지도 안남게하면 중고도 새걸로 팔아넘길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게 중고거래하시는 분들은 주의가 필요 할 듯 싶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계속해서 제품을 살펴보겠습니다.
헤어 부분은 플라스틱이며 오른쪽 사진정도까지 늘어납니다,써봤는데 상단에 쿠션이 없어서 좀 걱정했는데 의외로 장시간 사용시에도 정수리가 아프거나 하는 현상은 없었습니다. 개인차는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헤드는 90˚회전을 지원하고, 목에 건상태로 회전시키면 헤드가 정면을 향하게 되어있습니다.
헤드 부분의 쿠션은 그냥 그래요. 이건 오래 장착시 귀가 눌리는 현상은 있습니다.
안경을 껴도 착용감이나 듣는데에 방해는 되지않았습니다. 안경을 끼나 안끼나 비슷한 정도의 시간에 귀가 눌리더군요.
전화버튼이 있는 쪽이 오른쪽이며 반대편은 NFC가 들어있고, 스위치로 이를 켜고 끌수 있습니다.
NFC로 스마트폰이나 다른기기와의 편리한 연결, 해제가 가능하지만 스틸부분이 튀어나와있어서 헤드폰을 낀채로 폰을 가져다대려면 불편함이 있습니다.
최대 8대까지 멀티페어링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어떤식으로 8대라는건질 잘 모르겠네요.
사용하면서 전화부분과 미디어 재생을 서로 다른기기에 물리는건 직접 확인해볼수 있었습니다.
넥서스5에 전화를 연결하고 미디어기능은 갤럭시노트2에 연결하는 그런게 가능하더군요.
오른쪽헤드에는 빨간색 동그라미에 R. 소니 음향제품에는 모두 이런 마크로 오른쪽이 구분되어있죠.
왼쪽헤드에는 L이외에 외측에 작은 돌기가 튀어나와있습니다.
오른쪽에는 볼륨, 전원, 미디어 조그,충전 단자, 마이크가 들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그 방식 좋아합니다 조작하는 맛이 있다고 해야하나.
충전 단자는 MicroUSB 타입이며 단자옆에는 헤드폰의 설정리셋 버튼이 있습니다.
이 제품도 캡 형태로 노출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요즘 소니 트렌드인가요 이거?
헤드폰도, 헤드셋도, 스마트워치도, 스마트폰도, 심지어 휴대용 게임기도 모두 캡형태로 어딘가가 막혀있는데
캡 형태는 오래쓰면 부러질 가능성이 있으니까 별로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심지어 얘는 다른 애들보다 열기도 힘들어.
볼륨버튼 상단에는 배터리 상태, 충전여부등을 알리는 LED가 박혀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플라스틱으로만 이루어져있어서 저가형, 보급형이라는 인상이 확실히 강한 제품입니다.
여기까지 BTN200의 외형이었습니다.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역시 음향기기로서 어떤가가 중요하겠지요
처음에 설명한 [저가형 블루투스 헤드폰의 인식을 완전히 바꿔놓겠다.]에 대한 이야기도 해야하구요.
일단 블루투스 헤드폰은 충전을 자주해야한다는 인식은 완전히 부수어줬습니다.
매뉴얼에도 음악재생만 약 40시간을 버틴다고 되어있는데,
다른 블로거의 사용기에도 38시간 재생을 테스트한 결과가 있으며 현재 테스트를 하는중인데, 최대 음량으로 24시간을 넘겨도 충전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최대음량은 거의 외부 스피커수준이라, 실제로 이렇게 높게 틀고 사용 할 일도 없는데 평소에 들을정도의 음량이면 30시간은 가볍게 넘어줄수있을듯 합니다.
고가형 제품도 10시간 가량 제품부터 25~30시간이 최대인 것에 반해서 홀로 독보적인 재생시간을 자랑합니다.
이 부분은 계속 테스트 후 포스팅에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완충상태에서 최대음량으로 틀어두는 테스트에서는 27시간 16분의 연속재생을 확인했습니다.
음질은 apt-x가 안들어간거 맞는가 싶은 정도로는 들려줍니다. 정가가 9만9천원인데
가격수준은 해주는 음질이네요. 물론 할인가로 사면 배는 이득이 되는 수준입니다.
나왔을때 올레샵에서 별이랑 O포인트 혼용구매하면 3만원아래로도 구매할수있었다고 하더군요.
물론 지금은 그정도 까지는 힘들지만.
저음은 좀 약합니다. 온이어방식이라 야외에서 사용시 음이 새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음량에서는 못느끼는데 최고음량시 노래에 따라서, 특히 쿵쾅대는 종류에서 간혹 갈라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통화버튼이 있는만큼 마이크를 통한 통화가 가능합니다.
목소리가 들리기는 잘 들리는데 살짝 떨어져서 들리는 느낌으로 들립니다.
상대방에게 전달도 제대로 되는것 같은데 확인은 못해봤습니다. 들리는 이야기에 따르면 마이크가 좋지않다는 이야기는 있습니다. 위치상 집음이 잘 안되는걸지도 모르겠네요
NFC ON/OFF 스위치는 배터리 절약을 위해 있는게 아닐까 싶은데 일부 제품들에 있어 스위치를 OFF로 바꾸면 스위치가 덜그럭 거린다는 이야기가 다수 있습니다. 제 제품은 그런게 없는걸로 보아 이건 뽑기문제인듯 하네요. 소니 스마트폰인 Z시리즈도 그렇고 마감에 조금만 더 신경써주면 좋겠습니다.
그외에 안타까운점은, 접이식도 아니며, 파우치도 없는거려나요.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진 제품에 광택재질도있는데 조금 걱정됩니다. 보관이 용이하지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입문에 좋은 블루투스 헤드폰이라는 인상입니다.(입문용 일반헤드폰은 역시 유선제품에서.)
디자인도 막 튀거나 하지않은 편이라 화이트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겐 화이트는 무리지만요 ㅎ
음질 무난!, 초절정 배터리!, 무선! 이런 제품을 원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 되면 좋겠습니다.
아이패드를 사용해 오면서 항상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게 되는것이있다면 그건 케이스와 키보드 일겁니다.
보호를 위한 케이스와, 사용상의 편의를 위한 키보드 케이스의 경우 워낙 다양한 제품군이 존재하고 구하기도 쉬우며 가격대도 그렇게 부담되는 편은 아니죠(물론 예외는 항상 존재합니다만)
반면 키보드의 경우는 제품이 그렇게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블루투스만 지원된다면 기존의 컴퓨터용 키보드도 얼마든지 호환되며, USB킷을 이용한다면 컴퓨터용 유선 키보드도 그냥 가져다 꽂아버리면 바로 사용가능하니까요. 단지 이 경우 아이패드를 휴대하는데에 있어 가방에 항상 아이패드보다 거대한 키보드를 소지하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아이패드의 사이즈에 맞춘 키보드들이 발매되고 사람들이 찾고 하지요.
하지만 당황스럽게도 사이즈를 줄여서 아이패드에 맞춘 키보드들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엄청나게 비싸다는 것을 알게되며 대부분의 사용자가 이를 포기하게 됩니다. 저도 얼마전까지 10만원대를 호가하는 키보드들을 보면서 한숨을 내쉬곤 했지요.
(아니 무슨 데탑에 연결할 기계식 키보드도 아니고 가격이 10만 20만 너무하지않아?)
그런 아이패드 키보드시장에 저렴한 가격을 들고 일어난 키보드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Air-Pad였죠. 그렇게 싼건 아니었지만 흔히 볼수있는 ㄹㅈㅌ 키보드같은거에 비하면 가격이 환상적으로 낮았어요. 하지만 저렴한 만큼 다른 제품들과 비교하면 단점이 이것 저것 존재했습니다. 키보드 하단부와 회로사이의 공간이 넓어 키보드를 누를때 전체 자판이 가라앉는다던가,
커버 대용으로 쓸수있다면서 너무 잘 빠져버린다던가,
거치대가 하단만 살짝 잡아주고 마는거라서 불안불안하다던가 뭐 이것저것 있었죠.
그래서 이것도 포기하고 한동안 잊어버리고 있다가 얼마전 우연찮게 Air-pad 2.0이 발매됬으며 가격이 사기급으로 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외형도 맘에 들어 바로 구매에 들어갔습니다.
Air-Pad 2.0은 이전 제품보다 더욱 얇은 형태로 만들어졌으면서도 완성도도 높아지며 기존의 불편하다고 느낀점을 모두 개선한 제품입니다.
색상도 블랙과 화이트 두개로 따로나와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수 있는 배려도 생겼습니다. 기존에는 실버 하나 뿐이었죠.
Air-Pad 2.0을 처음 보게 되면 이런식으로 키보드의 외형을 볼수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아래에는 Air-Pad 2.0의 특징들이 적혀있습니다. 1.블루투스 3.0 / 2.스마트커버
3.원터치 스마트 스탠드 / 4.블럭타입키캡
5.시저 스위치 모듈 / 6.울트라슬림
특징들이 적혀있는것 외에는 별다른게 없는 심심한모양이기도 합니다.
굉장히 사무용품스럽다는 느낌이 드네요 꼭 라벨지 포장같은 느낌도 들어요.
후면은 그래도 이것저것 설명이 붙어있습니다. 제품은 화이트인데 블랙모델이 설명이네요
블랙 화이트조합도 괜찮은 느낌이 듭니다.
생각보다 겉 포장이 약했습니다 AS나 보장은 굉장히 잘해준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그렇게 겁나지는 않았지만 포장 파손이 나있어서 사실 꺼낼때 조금 조마조마하긴했어요. 배송시 박스가 아니라 비닐포장이었다는게 원인인듯합니다. 여기저기 구른게 아닐까 싶네요, 실제로 다른분의 사용기를 보면 개봉해봤더니 한쪽이 찌그러져있었다던가 하는 글도 볼수있었습니다
박스에서 꺼내보면 구성품이 Air-Pad 2.0 본체와 충전용 케이블 박스로 '두개'입니다. 박스 포장을 열어보면 사실 키보드만 보이고 아래쪽에 들어있는 케이블 포장은 이게 키보드를 잘보이게 하기위해 들어올리려고 만든 그냥 구조물 아닌가 싶어서 버려버릴수도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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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은 요새 어디서나 쓰이는 마이크로 USB 5핀입니다.
안드로이드폰에도 쓰이고있는 그것으로 잊어버려도 별상관없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집에 이게 지금 몇개째 굴러다니는건지;;
키보드 뒤에는 설명서가 보입니다 만 이거 볼 사람 그렇게 많진 않을것 같아요, 기껏해야 페어링 방법을 모르시는 분들이나 쓰려나 싶은데 없는것보다야 좋겠죠(버릴거지만)
미끄럼 방지패드가 따로 포장되어있습니다. 처음부터 후면에 붙여서 출시하는게 좋지 않나? 싶었는데 후면의 말끔한디자인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포장을 꺼내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우측 상단에는 연결 상태 LED와 베터리 상태 LED 연결 버튼과 전원 On/Off 버튼이 존재합니다. 연결 LED는 커넥트 시작시와 연결시에만 빛나며, 배터리상태 LED는 배터리가 부족할때가 되면 빛을내서 거의 볼일이 없습니다. 전력소모를 극한으로 줄이려고 한것인가 싶은데 단순히 패드를 거치해놓으면 가려져서 안보이니까 빛을 자주 안내게 한걸지도...
커넥트 버튼을 누르고 연결할 기기에서 확인해보면 블루투스 3.0 키보드라는 이름의 기기를 발견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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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터치 스탠드는 이름과는 다르게 스위치 식입니다.
스탠드의 뒷부분은 철구조물이 하단에 닿아서 고정하게 되어있는데 저 틀부분이 자석으로 되어있어 구조물을 잡아줍니다. 홈을 파서 누르게 하는편이 더 안정성이 있어보일것 같은데 왜 이런 형태를 취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굉장히 '맥북'을 떠올리게 하는 후면입니다 아무것도 없이 매끈한 모습만으로도 시원함이 느껴집니다. 계속 만지고 싶어지는 디자인이에요 하지만..
부착후 바닥에 놓고 미끄럼 방지를 테스트했는데 확실히 안미끄러집니다. 매끈매끈한 바닥엔 붙어버리기까지 하네요
아이패드를 세우면 이런 형태가 됩니다. 매우 노트북같은 형태가 되지요
스탠드가 아이패드를 잡아두는 형태입니다 Air-Pad 1.0의 경우는 이런 부분이 없고 하단의 홈으로만 패드를 거치했습니다
키보드는 흔히 말하는 아이솔레이션. 노트북의 키보드와 같습니다, 확실하게 눌림이 있으니 타자가 편하네요. 기존 1.0에서는 기판안쪽에 빈공간이 있어 키를 누를때 근처키가 같이 내려가는 현상이 있어 키감이 이상함을 불평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2.0의 경우 워냑 얇아지다 보니 눌릴공간이 없어서 그런 현상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키감이 상당히 좋은 편이에요
뒷면에 미끄럼 방지패드를 붙이고 나서 힘을 주어 눌러보면 확실히 아래쪽으로 휘는 느낌을 받을수있습니다만 키보드 쓰는데 누를힘으로는 그정도는 전혀 안느껴지므로 안심하셔도 됩니다.
일반적인 키보드와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펑션키 입니다(f1~12) 펑션키가 없고 대신에 iOS에서 쓰이는 홈키, 밝기 조절, 가상키보드, 이미지 슬라이드, 스프라이트, 인터넷, 음악재생, 볼륨키, 잠금버튼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여기서 이미지 슬라이드와 인터넷 키는 iOS7 부터는 안타깝게도 인식되지않는... 잉여키가 되었습니다. 다른 기능으로 대체할수있으면 좋겠는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스프라이트 검색키 옆에 인터넷 키가 있었으나 찍히질 않았네요) -한영키
처음에 사용할때는 맥을 쓸때처럼 commend+space로 키보드 언어전환을 하고 있었는데 리뷰용 사진을 찍다보니 스페이스 옆에 한영키가 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삽질하고 있었어. Orz
한영키는 키보드 전환키의 역할을 그대로 하기때문에 키보드에 한글,영어외에 일어나 다른국가 언어도 있다면 전부 뜹니다
가로 거치하며 글쓰기도 되지만 사실 글을 쓰는걸 메인으로 할때는 세로거치가 된다는것이 매우 좋은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보기에도 편하고 글 전문을 보기에 가로보다는 세로가 좋지요 Air-Pad 1.0의 경우 세로거치가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뒤에 받쳐주는 스탠드가 없어 상당히 불안불안했다고 하네요
키보드 독으로서의 효율은 상당히 좋은편입니다만 그래도 역시 아쉬운게 없지는 않습니다.
첫째는 양쪽 사이드에서의 불편함입니다. 양쪽 사이드는 커버역할을 위해서 튀어나와있는데 덕분에 글 작성시 손 양쪽에 계속 닿고있어 불편함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왼쪽이랑은 다르게 오른쪽 키들은 (백스페이스, 엔터 오른쪽 쉬프트등) 상당히 작은편인데 그게 또 양쪽 사이드커버의 불편함과 맞물려 키 누르는데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왼쪽의 경우 그나마 쓸 키가 거의 없으니 크게 불편하지않지만 가뜩이나 작은 오른쪽 Shift에서는 무시못할정도로 불편함이 큽니다, 키가 유독 너무 작은 것도 문제고 그걸 또 방해하는 사이드도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둘째는 거치대이기의 문제점입니다. 거치는 되지만 패드를 붙잡아 줄 무언가가 아무것도 없기에 이동중에는 사실 쓰기에 무리가 있습니다.
위쪽 올린 사진에서 무릎에 올린걸 볼수있지만 지하철 좌석 등에 앉아 무릎위에 올려놓고 쓰기에도 굉장히 불안불안합니다. 세로모드는 당연히 무리고 가로모드로 해도 영.....어디까지나 책상위에서 쓸수밖에 없다고 봐야할듯합니다.
키보드 독으로서는 여기까지.
아이패드용 블루투스키보드는 대부분 키보드 독 뿐만이 아니라 커버역할도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는 Air-Pad 2.0도 마찬가지로 아이패드를 키보드위에 덮는 형태로 커버의 역할을 하지요.
공식 광고사진.
알류미늄 외형때문에 굉장히 예쁘고 일체감을 느낄수는 있지만 이게 썩 좋질 않습니다. 한번 해보고 '아 이건 커버로서 쓰면 안되겠다'고 느껴버렸어요.
우선 후면 보호가 완전히 불가능합니다. 후면케이스를 끼우면 Air-Pad 2.0에 끼울수가 없고, 후면 전체 필름도 손상이 가게 되어있습니다.
게다가 붙잡아줄 부분이 없다보니 Air-Pad 2.0은 각 모서리의 고무로 패드를 끼워넣는 형식을 택했습니다. 기존 1.0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는데 1.0의 경우 그나마 느슨한 감이 있어서 껴고 빼기에는 불편함이 없었지만 반대로 너무 잘 빠진다는 불평을 들었죠. 2.0에서는 그걸 보완하기위해서 굉장히 타이트하게 잡아줍니다. 좋은 발상이에요 그래서인지 '안빠져요' 문제는 보완한게 아니라 그냥 안빠집니다. 패드를 탈착하기위해서 온갖 힘을 써야만 겨우 빠집니다.
게다가 얼마나 단단한건지 패드 모서리에 긁힘과 눌림이 발생합니다; 이걸보고 어이없음을 느꼈을정도. 덕분에 커버로서의 효율은 꽝입니다. 모서리 고무를 갈아서 부드럽게 만들생각이 아니시라면 커버로 쓰는건 절대 비추입니다.
결론 키보드는 가격 이상의 만족감, 커버는 가격이 커버 못해주는 불만감.
뭐 무게가 가벼우니까(270g) 따로 들고다녀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그냥 강추합니다 가격도 배송비 포함해서 27,000원 정도면 구하실수있어요.
지금도 계속해서 Air-Pad의 후속종이 나오고있는데 앞으로 나올 모델은 단점들의 해소가 기대됩니다.
아이패드 키보드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여 아이패드에서만, 또는 아이패드와 타기종 겸용으로 쓸게 아니라면 다른 키보드 구매를 추천합니다.
지난 주말에 Frozen(겨울왕국)을 보고 왔습니다. 뭐 아직 상영중이기도 하니까 가볍게 감상평을 남겨 보자면
내용은 무난한 편이며 명작이라거나, 필수감상! 이라고 할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약간씩 내용 설명이 부족하거나, 납득이 가지않는 연결부도 있지만 이게 '동화' 라는 것과 러닝타임을 고려하면 넘어갈만한 수준의 그런 정도였어요.
그래픽적으로는 굉장한 수준으로 애니메이터들을 아주 갈아넣었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다만 3D 시청을 생각하면 연출은 조금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뭐 일명 '자막만 3D' 같은 문제는 전혀 아니고 입체로 보이는 정도가 그냥 평범한 느낌이랄까요. 본편 전에 디즈니 캐릭터들이 나오는 단편이 나오는데 이 단편에서 3D를 의식한 연출과 그 효과가 굉장했었기 때문에 이어져 나오는 본편의 그냥 평이한 연출은 약간 심심해 보이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단편에서의 효과 때문에 본편을 보면서 '할 수 있으면서 안했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 였어요.
음악은 주변 이야기만 들어도 알 수 있을 정도로 굉장했고, 음악에 맞춘 영상의 뮤지컬적인 부분은 '역시 디즈니'라는 말이 나올만한 수준으로 극에 달해있었습니다.
거기에 언제나 그래왔지만 이번 Frozen에서 디즈니 애니의 전통적인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시청자가 노래를 부르는 캐릭터의 심정에 동화될 수 있게 몰입되는 부분' 이 지금까지의 디즈니 작품 중에서도 제일 멋지다고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이 부분만으로도 보러 갈 가치는 있었다고 느낄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