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어떤 이유로 케이스가 필요하게 되었냐면....
제가 쓰는 폰은 넥서스5입니다. 안드로이드의 레퍼런스폰으로 유명하죠.
곧 넥서스6(가칭)이 나오니까 그때는 한자리 내려가겠지만 여튼 안드로이드의 기준이 되는 폰이다보니
케이스는 다양합니다.
넥서스5의 후면에는 음각에 광택으로 NEXUS라고 가로로 적혀있고 하단에는 작게 LG 마크가 음각으로 새겨져있습니다. 후면전체와 음각부분이 재질이 다르니까 튼실하게 깊게 글자가 박혀있는건가 싶었습니다...만
이 음각부분. 알고보니 음각한데에다가 검은색 광택필름을 붙여놓은 구조더군요.
당연히 오래 쓰다보니 이런 일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글자들의 접착력이 떨어져서 가장 작은 X부위가 떨어져나가기 시작하더군요.
처음 이걸 보고 굉장히 당혹했습니다.. 겨우 검은 필름하나였다니.. 다른부분도 만져보니 전부 필름.
하단의 작은 엘지마크도 필름....
제자리로 밀어놔도 당연히 제대로 안붙기에 '이걸 그냥 확 다 떼버려..?' 하다가 올레 별포인트가 좀 있다는게 생각나서 악세사리 샵에서 케이스를 본 기억이 나서 다른것 지르며 겸사겸사 하나있던 넥서스5용 케이스를 같이 질렀습니다.
카툭튀를 해결할수 있는 법 중 하나기도 하구요. 카툭튀 극혐...
그 하나있던 케이스가 Supigen Ultra Hybrid 케이스였던것 뿐입니다.
사실 넥서스 전용이아니라 다른 폰 모델에 맞춘 디자인도 존재합니다.
이래저래 배송이 늦어지다보니 사진의 밀려난 필름은 없어지고 그 왼쪽의 필름이 밀려나던 쯔음에 물건을 받아보게 되었네요.(결제후 휴일제외하고 3일이나 걸려서 배송출발을 보내는 어이없는일을 겪었습니다.)
하단은 장착예제입니다. 포장상자는 단순하네요
구성품은
왼쪽부터 케이스 본품, 제품보증서, 인서트 그래픽 두장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인서트 그래픽은 케이스후면과 폰사이에 집어넣어서 꾸미라는 용도의 물건입니다. 스스로 같은 크기의 사진을 오려넣어도 되구요.
그런데 그런거 하나하나 만들고 출력하고 자르기 귀찮잖아? 오타쿠지만 안될거야.
한참 나중에 알았지만 필름도 있었어요. 그냥 비닐포장인 줄 알았어...(위에서 필름이 반만 찍힌 이유)
처음 케이스를 보면 투명한 파트가 좀 색이 탁한데 보니까 전후면에 필름이 붙어있어서 떼라고 되어있네요
그런데 떼라고 손잡이라던가 하나도 없어서 애 좀 씀....... 이부분은 개선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양쪽을 다 떼고나니 투과율이 좋은 투명 후면이 되었습니다.
다 끼우고 조금 써보니 장단점이 보입니다.
장점은
후면에 그림/사진을 마음대로 넣고 꾸미기에 좋다는 것.
케이스가 그다지 크지않아 평소처럼 쥐는데에 거부감이 덜하다는 것.
카툭튀 해결!
액정보호필름이 제공된다는 것(천원짜리는 아니고 한 3~4천원정도짜리수준은 되는거 같습니다.)
사방이 실리콘재질이라 생각보다 충격흡수는 어느정도는 될 것 정도입니다.
단점은
필름떼기 무진장 힘들다는 점.
측면 버튼부가 노출이 아니라 실리콘 커버로 덮히는데 이게 돌출도아니고 완전 평면이라 버튼감이 완전히 죽어버린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완전히 밀착되는 구조인지 버튼을 누르는 느낌이 없는데 살짝만 힘이 가해져도 눌린다던가, 누르려고해도 눌린 느낌이 없다던가, 무슨 터치버튼 누르는 느낌입니다. 익숙해지지 않으면 폰 버튼 아작내는데 일조를 할듯하네요;
구매하실분은 이점 고려하고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