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혼자서 하는 작업이다 보니 힘이 부치기도 하고.... 이전에 제작했던 수중 집에 비해 자재를 끌어모으기 힘들것 같아 어쩔수없이 트레이너의 힘을 빌어 재료를 무한정으로 해두고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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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파란 블럭이 아니라 라미엘의 반짝임(?)을 가능한 살려보고자 유리블럭과 물을 이용하기로 선택.
이왕 만드는 김에 내부에도 들어갈수 있도록 구상했습니다.
1.마인크래프트 세계의 해수면과 최고 높이를 잰후 초기에 생각했던 세로 59블럭을 세로 49블럭으로 수정
(중심부까지 만들기 위해서는 홀수가 되야하기에..)
2.최 상단과 최 하단의 중심부를 제작
3.중간층에 설수 있도록 바닥을 일부 제작
4.떨어져도 쉽게 올라갈 수 있게하기위해 모래로 약간 옆에 기둥을 쌓고 사다리를 배치했습니다.
진행하면서 마인크래프트의 밤을 몇번이고 겪었죠.
5.최 하층도 설수 있도록 제작, 그리고 물 블럭(?)을 하나만 써서 재현할 생각이었기에 벽면이
□ : 유리 ■ : 물 이라 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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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형태로 만들어지도록 계획을 세웠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라미엘 외형을 유지하는 유리블럭 안쪽에 한칸의 틈을 두고 똑같은 형태의 블럭이 있다고 보면 되겠군요
여기는 최 하층이 될 곳
만들다가 중간에 떨어져서 떨어진김에 한컷
외벽만 중간층까지 쌓은 모습
무엇보다 고난이었던 것은 블럭끼리 붙어있지 않고 다들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붙여서 만들고 중간걸 부수고 붙여서 만들고 중간걸 부수고.... 생고생이 따로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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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어제 하던 작업을 계속! 이라는 느낌으로 하다보니 어느새 미리 만들었던 꼭대기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잘보면 어제와는 다르게 블럭이 2중으로 겹쳐있음을 알수있습니다. 유리블럭의 선이 서로 곂쳐보이죠
2.미리 만들어놓았던 최상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감격!
위에서 아래를 바라보니... 이거 장관이네요
3.주변을 막고 최상부에 물을 들이 붇습니다!
내장그래픽으로 하는 마크라서 여기서 미친듯한 렉이 발생했죠 하아.......물이 최 하단에 닿을때까지 움직일수 없었습니다.
4.일단 내려와서 확인
오오 간지쩐다... 그런데 잘 보니 하단에 물이 새고있고(기둥이 있던부분에서 새고있더군요) 각 모서리에는 물이 도착하지 않아서 모서리부분이 빠지고, 역시나 기둥때문에 상단의 일부에 물이 흐르지 못했네요
일단 15일 차는 여기까지로 하고 최상단의 물을 뺀다음 종 to the 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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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용 기둥을 없애고 중심부에 지오프런트 침입용 드릴(?)을 제작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합니다.
덧붙여 기둥을 없애니까 내부의 각 층을 이동할수 있도록 제작해야 겠지요
1.일단 전체를 보고 생각을 좀 하고..
2.순식간에 진행! 덧붙여 이왕 하는김에 라는 느낌으로 용암으로 S2기관을 제멋대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왠지 원하는 모양대로 흐르지 않아서 조금 아쉽지만...)
S2기관 바로 아래에는 드릴형으로 지상을 향하는 계단이 있습니다. 주변에는 사다리를 통해 층간이동이 가능하도록 제작.
3.밤이 되자 내부가 너무 어두워 각 모서리에 불을 지폈습니다.
4.드릴형 계단은 이런식으로
5.드릴형 계단이 상당히 작다보니 주변 한칸더 소모해서 넓혀봤는데 더이상하네요.. 차후 다시 유리로 덮고 안쪽만 놓기로 했습니다.
해가 비치니 안쪽이 비쳐보이더군요 안쪽의 모래를 좀더 가운데로 몰아 잘 보이지 않도록 준비해야 겠습니다.
6. 일단은 완성!
해수면 아래로 드릴이 더 이어져있으며 아래에는 지오프런트를 위한 거대한 공간을 파는 중입니다.
일식은 좋아하지만 맛을 전문적으로 분석하거나 하진 않으니 그냥 사진만 감상한다 생각해주세요.
먼저 입구에서 한컷
각 자리 세팅이었습니다.
물컵.
처음으로 나온건 죽이었습니다. 새우죽이던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해산물 죽은 맞을겁니다.
맛은 괜찮았습니다. 너무 뜨겁지도 않고
죽을 먹는 도중 서빙이 또 시작되더군요. '해파리 냉채'
회무침
홍어 삼합
새우 초밥과 김말이
굴
샐러드
새우,개불 등
굴을 좀 좋아하지요 ㅎ
해삼입니다. 생각보다 씹는 맛이 있더군요
와사비. 와사비에도 모양을 주어서 그냥 한번 찍어보고
메인의 등장!
츄릅!
회는 좋아하지만 자주먹거나 하는게 아니니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몇개는 알지만)
이건 그냥 일반적인 맛
광어...던가요?
색감이 마치 생선이 아니라 고기(고기는 고기지만..)같았는데 확실히 씹히는 질감도 고기같았습니다.
이건 생선주제에 심하게 질기고..
평범...
뭐라 하기 어려웠..
이건 입안에서 녹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괜찮던데요
전복, 맛은 다르지만 씹히는 느낌은 해삼과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참치! 하악하악! 이것만큼은 확실히 잘 모르는 저라도 사르르 녹는 맛이 일품
와사비장에 살짝 찍어서 먹어주고 ㅎㅎ
메인이 나오는 도중에 나온 덴푸라. 하지만 그 전에
일단 회좀 더먹고 먹자 ㅎㅎ
랍스타
갑각류는 너무 먹기 힘들어요. 왜 진화의 과정에서 껍질을 벗기기 쉽게 진화하지 않은거니?
'막기'라고 하던가요? 정확한 명칭을 모르겠는데... 이건 좀 미묘..
메인이 끝나고 또 죽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메생이죽. 생각보다 많이 뜨겁긴 하더군요
처음먹어보는데.. 뭐 괜찮았습니다.
이 다음 매운탕도있긴한데 깜박하고 사진을 찍지 않았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안타까운점은 마지막으로 녹차라도 줬으면 괜찮을듯 싶었는데 없고, 셀프커피가 있더군요
최근 식사후 커피가 대중화 되긴 했지만(건강에는 좋지 않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일식후 커피보다는 녹차가 어울리지 않을런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