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일본의 세가에서 'Phantasy Star Online 2'(이하 '판스온2')의 테스트가 있었습니다.

통칭 판스온은 스퀘어 에닉스의 '파이널 판타지'와도 같이 상당히 예전부터 이어져온 RPG 게임으로

이전까지 싱글패키지 게임이었던 판타시스타에서 드림캐스트에선 신도전해서 판타시스타온라인이라는 콘솔게임치고는 이례적인 온라인 RPG를 만들었죠.

이제와서 보기엔 2000년도에 온라인 ARPG가 뭐 어쨋다고? 라고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당시는 '콘솔'에서 온라인게임을 할수있다는 상식조차 거의 없던 시대인데다, 요즘은 그흔한 네트워크 대전조차 당시에는 이렇다하게 나온 작품도 없었고

무엇보다도 콘솔로 온라인 RPG라는게 참신했던 작품입니다.

이후 판타시스타 시리즈는 패미컴부터이어지던 시리즈를 막을 내리고 '온라인'의 시리즈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판스온의 특징은 다양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지금봐서는 어디가?! 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리고 싱글플레이에서 키운 캐릭터를 온라인에서도 사용가능했다는 점. 덕분에 싱글데이터만 해킹해도 온라인에 적용되어 말썽이 많기도 했습니다.

블루버스터 때 부터는 PC에 저장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저장하게 되고 싱글플레이라는것 자체가 사라져서 방지책은 되었지만 싱글플레이의 삭제는 온라인 유저들의 안타까움을 샀고 이후 세가에서는 축적된 기술로 '판타시 스타 유니버스'(PS2/XBOX360/PC)라는 싱글플레이에 별개로 온라인모드도 탑재되어있는 패키지게임으로 귀환.

온라인의 유져였던 사람은 대부분 신작인 유니버스 시리즈로 넘어가게 되는건 필연이었다고 할수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이후 액션성이 강화된 이 '유니버스'시리즈는 유니버스-일루미나티의 야망-포터블-포터블2로 이어지지만 그건 별개의 이야기.

별개의이 야기지만 이렇게라도 언급하는 이유는 이 액션성이 판스온2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판스온1으로의 회귀. 하지만 그래픽과 액션성은 유니버스에 가깝게.

그냥 유니버스의 후속작 아냐?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판스온의 부활을 기다려온 이들에게는 아무래도 둘은 별개로 치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저도 판스온과 판스유는 족보는 같지만 정통 후속작이라고 생각안하기도 하구요

단지 판스온2의 경우 세가는 판스온1의 후속작이라고 했지만 일단 보기에는 판스유의 후속작이라고 보기가 쉬운것도 사실이긴합니다.

일단 그런 판스온2가 제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의 모집을 받기시작했고 이를 알게된 본인도 참가 신청!

다행히도 합격했지만 지원자가 많지 않았던건 아닌가 싶기도.... (덧붙여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는 판타시 스타 포터블2의 구매자에게 특권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기다린 자에게 복이 있나니. 이메일로 클로즈 베타 테스트 합격 통지.


P.S. 읽으시다보면 왜 판타'시' 라고 적는가에 의문을 느끼실 분도 적지 않을 듯한데 이유가 있습니다..

영문명을 기준으로는 판타지로 읽든, 판타시로 읽든, 팬터지나 팬터시 아무래도 상관없는 단어이긴 하지만

처음 나올때 일본어(가타카나)로 '판타시' 라고 적혀나왔기에 고유명사화 된 것.

사실 판타지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으니 어느쪽이건 상관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판스온의 팬에게는 가능하면 '판스온'으로 줄여서 부르기를 추천. 시냐 지냐 이 별거 아닌것으로 자신들 끼리도 투닥투닥하는것이 판스온의 팬들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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