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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 정발되는 칭송 받는 자 시리즈의 가정용 최신작

워낙 똥겜으로 널리 알려져있던 터라 1 26일 정발되는 칭송 받는 자 시리즈의 가정용 최신작 '칭송 받는 자 참'

(이하 '칭송참')

 

일본에서 발매됬던 때부터 워낙 똥겜으로 널리 알려져있던터라 정발판은 1월 14일부터 예약을 받고있지만

현재(2월 29일)까지 한정판이 여전히 구매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심지어 나무위키조차 다른 칭송 받는 자 시리즈는 전부 개별페이지가 있지만 얜 아에 없어요 페이지가.

심지어 그 로스트 플래그마저 페이지가 있는데

예약 받기 시작한지 한달이 지났는데 여전히 구매가 가능하다. 기존 RPG 3부작이 예약시작과 동시에 품절 났던 것과 비교하면 천지차이

 

기존 3부작을 워낙 재미있게 했었고 한정판도 소장한 저도 이것만큼은 피하고 있었으나

아마존 재팬에서 한정판이 덤핑되어 있었기에 과감하게 일본판을 구매,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구매링크 : 여기

 

한국 한정판보다 구성품이 한개(아크릴 스탠드) 더 많다, 그럼에도 2000엔(다만 후드스킨은 유효기간이 지났다). 필자가 구입할때는 1700엔이었다

 

기존 3부작처럼 한국어판의 한정판 박스보다 일본어판의 한정판 박스가 조금 작다, 그리고 네코네의 아크릴 스탠드가 진짜 무지막지하게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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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게임을 켜면 플레이어를 반기는 것은 똥겜 마니아들에겐 이미 익숙하다못해 정겨운

이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하지않는다.

각종 로고가 지난뒤 쿠온이 산을 오르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합니다.(영상)

 

대충 칭송참을 알아본 사람들은 이미 알고있는 정보겠지만

칭송참은 칭송 받는자 시리즈를 고퀄리티 3D모델링과 무쌍식 게임 플레이로 플레이 하는 작품 입니다만.

칭송 시리즈가 추천되는 이유인 스토리를 반토막 낸 것도 모자라 대부분을 회상씬으로 처리하고

(배경이 되는 거짓의 가면은 두명의 백황과 합쳐서 하나의 이야기가 됩니다)

회화파트도 정말 잘만든 3D 모델링을 받아놨지만 정말 얼굴 표정만 바뀌는 사양으로 만들어 놓아 플레이어를 벙찌게 만드는 게임입니다.

 

즉 어드벤쳐 파트는 원작 내용을 완벽하게 파악하는것도 불가능 할 뿐더러, 듬성듬성 잘라놓고, 정적인 3D모델링으로 원작보다 박진감은 더 떨어지는 그런 수준입니다.

다행인점은 스토리 스킵을 지원한다는 점이겠군요. 이걸로 스토리를 볼바에 원작을 한번더 보라는 배려겠죠(?)

그래도 마지막 에피소드 만큼은 칭송참이 어드벤쳐 파트를 가진 유일한 이유라고 불려도 괜찮을 만큼 좋았습니다.

 

애니판의 설정이 아닌 게임판의 설정을 따른다. 발암 네코네를 볼 수 있다.
칭송 받는 자 참의 스토리 모드 존재이유

하지만 전투파트로 넘어가면

의외로 똥겜 똥겜하는것보단 할만한 수준이라는게 예상 외인 게임으로

 

섬란카구라 시리즈로 애니메이션 풍 캐릭터를 만들던 노하우때문인지 캐릭터 모델링이 일단 보는 맛이 좋았습니다.

 

원작이 그래픽을 우선하던 게임이 아니라서 더욱 도드라지는 점도 있긴하지만,

캐릭터 모델링만큼은 요즘 게임에 비해서도 딸리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물론 배경 그래픽 퀄리티는 한참 떨어지지만요

 

그래도 원작에 나오던 스테이지를 대부분 구현하면서 어느정도 어레인지해서 만들어진 스테이지 구성과

캐릭터들이 가진 기술들이 일반 공격과 연격(심지어 숨겨진 연격타이밍까지)으로 구현이 잘 되어있다는게 원작파도 만족할수 있게 신경을 쓴 모습이었습니다.

타격감도 좋은 편이고, 캐릭터별 성능의 차이가 매우 커서 조작 캐릭터 구성을 어떻게 짜서 교체플레이를 할까 하는 재미도 있엇습니다.

오리지널 연출인 오의기도 다양한 캐릭터를 써보게 해주기도 하고요

오의기는 멋지고 강력하다.

 

이 정도면 만족스런 게임인거 아닐까?

 

하지만

구성의 단조로움과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피통과 방어력만 딴딴해지는 보스들은 플레이어를 지치게 만들고

연격으로 가드게이지를 깨서 공격하라고는 하나 소모율은 적다고 하나 기력은 진짜 너무 심하다 싶을정도로 느릿느릿 차올라 짜증을 유발합니다. 3칸을 모아야 쓸수있는 강력한 기술인 오의도 판당 한번뿐이고

(그렇다고 오의 한방으로 보스도 정리되냐하면 그것도 아님.)

 

원작 재현의 BP 성장 요소는 가면 갈수록 플레이어를 노가다로 귀찮게 하는 요소가 되어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안하면 스토리 클리어후에 즐기는 모드에선 캐릭터가 아무것도 못하고 나가떨어지는 꼴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섬란 카구라때는 이렇게 성장이 귀찮다고 느끼는 부분은 없었는데, 왜 이렇게 된건지를 모르겠을 정도로...

 

결과적으로

전투파트 자체는 원작재현을 상당히 잘 해놓고 나름대로 재미도 살렸지만 성장요소가 갈수록 귀찮게 만들어서 첫인상은 좋지만, 최종적으론 '아.. 쫌 별론가?' 하는 느낌을 줍니다.

기술도 처음부터 모두 쓸수 있지만 파생기술같은건 없다보니

성장하면서 변화하는게 스탯과 기력게이지 뿐이라는 점도 조금 키우는 맛이 떨어지는 점이 되겠네요.

 

그럼 그렇지...

 

 

결론

그렇게 나쁜게임은 아닙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제가 2000엔도 안되는 가격에 한정판을 구해서 그런거고

\59,800원이라는 가격을 받아먹기엔(한정판 \84,800) 너무 부족한 부분이 많은 작품입니다.

캐릭터도 분명 구현이 되어있으니 플레이어블로 넣어줄수있을텐데 빠진점이나 DLC로 두명을 따로팔고있다는 것도 그렇고 플레이 하다보면 구현하다가 잘라버렸나 하는 부분도 여기저기 보이구요

(자유임무에서만 볼 수 있는 전쟁터 맵, 가운지 등등)

 

그래도 마지막 화에서 볼 수 있던 연출같은걸 떠올리면

두명의 백황을 다루는 속편이 나온다면 일단 관심을 가지고 봐도 되지않을까 하는 기대감은 조금 남는 게임이었습니다.

 

트로피 난이도 : 쉬움(다만 지루한 노가다가 조금 필요)

 

쓸쓸한 종막 뒤에도 이야기는 계속 된다.....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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