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Frozen(겨울왕국)을 보고 왔습니다.
뭐 아직 상영중이기도 하니까 가볍게 감상평을 남겨 보자면

내용은 무난한 편이며 명작이라거나, 필수감상! 이라고 할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약간씩 내용 설명이 부족하거나, 납득이 가지않는 연결부도 있지만 이게 '동화' 라는 것과 러닝타임을 고려하면 넘어갈만한 수준의 그런 정도였어요.

그래픽적으로는 굉장한 수준으로 애니메이터들을 아주 갈아넣었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다만 3D 시청을 생각하면 연출은 조금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뭐 일명 '자막만 3D' 같은 문제는 전혀 아니고 입체로 보이는 정도가 그냥 평범한 느낌이랄까요.
본편 전에 디즈니 캐릭터들이 나오는 단편이 나오는데 이 단편에서 3D를 의식한 연출과 그 효과가 굉장했었기 때문에 이어져 나오는 본편의 그냥 평이한 연출은 약간 심심해 보이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단편에서의 효과 때문에 본편을 보면서 '할 수 있으면서 안했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 였어요.

음악은 주변 이야기만 들어도 알 수 있을 정도로 굉장했고, 음악에 맞춘 영상의 뮤지컬적인 부분은 '역시 디즈니'라는 말이 나올만한 수준으로 극에 달해있었습니다.

거기에 언제나 그래왔지만 이번 Frozen에서 디즈니 애니의 전통적인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시청자가 노래를 부르는 캐릭터의 심정에 동화될 수 있게 몰입되는 부분'
이 지금까지의 디즈니 작품 중에서도 제일 멋지다고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이 부분만으로도 보러 갈 가치는 있었다고 느낄 정도.

일단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이 있다면 꼭 상영중에 보러가시면 좋을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유명해진 Let it go의 공개영상을 첨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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