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하순에 예약을 시작하고, 각종 논란을 거쳐서 12월 둘째주 금욜에 받았었는데,
바로 익일 SSD 문제 이슈로 무한바이오스 걸리고 (...)
AS 거쳐서 어제 받고 대충 세팅까지 마치고 게임도 설치 좀 하고 드디어 후기를 남깁니다.
일단 무한 바이오스 문제는 SSD 펌웨어 문제가 맞았던거 같고,
직구 대행처에서 인수되자마자 새로 재설치 당일 재출고 해주셔서 그나마 빠르게 수령이 가능했습니다.
원래 영상 후기랑 같이 남기려고 했는데, 갑작스런 감기로 목이 반쯤 나가서 일단 글과 사진으로만 후기를 남깁니다.
일단 이 기기가 뭔지 요약하자면 Ai395+ 칩셋을 쓴, 대략적으로 RTX4060 수준의 그래픽 성능을 보여주는 UMPC로
성능을 위해 배터리를 외부로 빼낸 기이한 기기입니다.





처음 수령했을때는
'역시 배터리 겁나 묵직하군, 그리고 기존 사람들 평가처럼 그렇게 싸구려틱한 느낌은 아닌데?' 였는데
배터리 탈거후 '뭐지 왜이리 장난감 같아지지'가 바로 입에서 튀어나왔습니다.
무게감이 확 가벼워지니까 느낌마져 가벼워지는게 신기했어요
기존에 GPD 제품은 win4를 사용했었는데 4의 경우 그립이 둥글기는 해도 두께나,
무게감이 안좋은 쪽으로 시너지를 일으켜서 정말 파지가 불편했습니다만
윈5의 경우 배터리를 끼든 안끼든 일단 파지감 자체는 훌륭한 편이었습니다.
물론 배터리 없이쓰는게 가벼워서 좋긴한데 배터리를 달고있다고 그렇게까지 나빠지지는 않는듯한 느낌.

다만 역시 들고 쓰는데는 배터리 끼고는 무리가 있을거 같더군요,
그나마 책상에서 팔꿈치를 책상에 대고 쓰는 정도가 한계인거같은데,
그래도 손목에 무리가 올거같고 그냥 배터리 빼고 어댑터 연결 하던가,
아니면 익스텐더 케이블로 배터리를 외장 연결하거나 이렇게 둘 중 하나 말고는 사용하는게 아니다 라는 느낌.
(배터리를 탈거하면 본체 614~616g)

성능은 4060 데탑수준이니 뭐 말할것도 없긴합니다.
제 경우 AC 모드 55w DC 모드 35w로 설정해두었는데
제가 하는 대부분의 게임이 그냥 옵션을 상옵으로 해두면 세부 설정은 건들필요 없이 AC모드에서 90~120 프레임이 나오고,
DC모드에서 45~60(또는 그 이상)프레임이 나와주더군요
필요에 따라 DC모드에선 로스레스 스케일링(오리)를 쓰는 정도로 120프레임 즐기기가 가능했습니다.
DC모드에선 게임따라 다르지만 35w 풀로 쓰면 배터리타임 2시간 살짝 아래, 알아서 덜먹으면 3시간 이상 나오구요
음질의 경우 좋은 기기들이랑은 비교하기 당연히 그렇지만 뭐 준수하게는 나와주는거 같은데요
다만 Win4는 '생각보다 스피커 훌륭한데?'라는 감상을 받았던 반면 5는 그거보다 살짝 밑도는 느낌이 듭니다.
대신 쥐고 있을때 4는 스피커를 손이 막는 설계결함이 있었는데 5는 끝자락만 살짝 가리거나 안가리거나 하는정도였구요
충격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디지털키(ABXY)였습니다. 사실 이 부분이 성능보다도 더 놀란 부분이었어요,
기존 win4는 작은버튼에 키압만 높아서 손가락이 아팠었기에 그냥 거기서 버튼 커져서 좀 누르기 편해진 정도겠지 했는데
PS포탈이나 듀얼쇼크4(PS4 컨트롤러) 정도의 느낌으로 바뀌었더라구요,
듀얼센스(ps5 컨트롤러)는 키압이 훨신 가벼워서 좀 차이가 나고 그거보단 좀 단단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반대로 충격적으로 마음에 안 든 부분은 LR 트리거.
4도 썩 눌리는 각도가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이번엔 각도가 문제가 아니라 깊이가 영 부족합니다.
더 들어가야할 것 같은데 턱하고 걸리는 느낌으로 막히는게 좀 많이 거슬리더라구요
그렇다고 디지털 모드로 전환하면 또 반대로 이번엔 버튼이 깊이 들어가야 딸깍하고 눌리는 느낌이라
아날로그 모드도 디지털모드도 트리거는 좀 불호인 편이었습니다.
전원버튼은 여타 UMPC와 다르게 상단이 아닌 정면에 배치되어있는데
생각보다 꾸욱 하고 눌러야해서 잘못 누를 일은 죽어도 없을거 같습니다.
반면 메뉴버튼은 위치가 좀 애매해진 느낌이 있었습니다.
예전에야 메뉴버튼(엑박버튼)을 누를일이 많이 없었는데,
지금은 스팀OS나 바자이트에서 자주 쓰이는 버튼이기도 하고
윈도우 환경에서도 FSE에 맞춰진 기능들이 많이 늘어나서(멀티테스킹, 게임바) 위치가 좀 많이 아쉬워진 느낌이에요.
그외에 또 다른 불만이 있다면 진짜 사소한 부분이긴 한데, 하단 USB-C 포트는 전력 충전을 받지 않습니다.
데이터 입출력은 받기때문에 여길 통해서 디스플레이 출력 그러니까 공식 독이나 사제독에 꼽아서 외부 출력은 가능한데,
그걸로 충전이 안되기 때문에 또 위쪽 어댑터 포트나 C포트에 충전선을 물려줘야 한다는 우스운 꼴이 됩니다.
물론 전력량이 좀 많이 들어가는 기기니까 납득이 안가는건 아니지만,
저전력 충전이라도 하단에서 지원했으면 독도 하나 구비해볼만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이 부분이 매우 아쉽습니다.
결론은 돈이 좀 많이들긴했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기기입니다,
배터리 탈착형도 나쁘지 않고, 7인치 디스플레이도 그렇게 작지 않습니다.
설정도 프레임 안나와서 수시로 들락거리면서 뭐 내리고 뭐올릴까 고민할 필요도 없구요.
다만 지금은 가격이 진짜 많이 올라서.. 제가 구매할때보다 거진 50 가까이 올라간거같은데...
제가 살때는 그래도 '이 성능이면 이 가격 줄 수 있지않을까?' 하는 의문은 조금 있는 정도였는데
(지금와서는 '이정도면 줄 수 있지!' 라는 느낌이지만)
가격인상이 몇번이나 이루어진 지금은 성능이 가격 디메리트를 상회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쫌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휴대용 게임기가 정말 정말 너무너무 커졌습니다. 대체 어디까지 커지려고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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